대구에서 어린이집 원장이 18개월 된 여아를 때려 장파열시켰다는 뉴스가 났군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79&article_id=0000053414§ion_id=102§ion_id2=249&menu_id=102
보채서 때렸답니다.
불현듯 엊그제 뉴스가 하나 생각납니다. 어린이집 꿀꿀이죽 사건 말이죠. 서울 강북 어딘가 어린이집에서 상한 음식으로 죽을 끓여 원생들에게 먹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뉴스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뉴스를 꼼꼼히 챙겨보는 분들은 아마 아실 겁니다.
이 사건이 보도되자 민주노동당 강북위원회에서 해당 어린이집에 항의했었죠. 최순영 의원도 기자회견을 하며 관계당국을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이런 뉴스가 났습니다.
<강북구청, '꿀꿀이죽' 비판에 '명예훼손' 추진?>
최순영 의원의 기자회견이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었다며 강북구청이 이에 대해 법률자문을 했다는 겁니다. 물론 고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말 고소했다면 뉴스가 났을 텐데, 지금까지 아무 소식 없는 걸로 봐서 고소는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꿀꿀이죽 사건을 비판하고 이슈화하는 민노당 강북위원회와 최순영 의원을 항의방문하고 사과문을 발송하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으니까요. 이순희 강북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과 회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관련업계 회장과 회원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죠.
그런데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꿀꿀이죽 어린이집은 2개월 운영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잘못이 인정됐다는 얘기지요. 그런데 어떻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역으로 민노당과 현역 국회의원에게 항의를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러니까 어떻게 똥 뀐 놈이 화를 낼 수 있냐는 겁니다.
그 답을 추측할 수 있는 한 가지 단서는 이겁니다. 강북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인 이순희씨가 열린우리당 강북구 당원협의회 회장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익단체 회장이며 여당의 지역조직 책임자. 다시 말해 동네에서 방귀 좀 뀐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첫 원내진출한 10명 정당과 그 정당보다도 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역위원회가 가소로웠을까요?
그렇다면 열린우리당은 꿀꿀이죽 사건과 관련해 뭘 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뭘 했다는 보도는 어디를 찾아봐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정치는 우리들 생활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 꿀꿀이죽 사건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강북구청은 꿀꿀이죽을 먹인 어린이집에 2개월 운영정지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강북구청 공무원 3명이 해고됐습니다. 이유는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를 위반했기 때문인데, 이들은 공무원노조 소속이며, 민주노동당 당우(당원이 아닙니다)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이들은 꿀꿀이죽 사건과 관련해서 피해 학부모들에게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빌려줬으며, 기자회견 준비에 도움을 줬습니다. 일명 보복성 인사인 겁니다.
'공무원 정치활동 금지'는 어겼지만, 꿀꿀이죽 피해 학부모들의 편의를 봐 준 공무원. '공무원 정치활동 금지'는 지키지만, 관할구역 구민들의 편의는 몰라라 하는 공무원. 어떤 공무원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무원인지 헷갈리는 순간입니다. 게다가 꿀꿀이죽을 먹인 어린이집은 고작 운영정지 2개월인데 말입니다.
현재 공무원노조와 민주노동당에서는 강북구청 규탄집회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회담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표는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고 이런저런 태도로 맞설 것이며, 노 대통령은 이런저런 복안으로 이런저런 말을 할 것이라고, 매일 권투중계하듯 보도하는 언론. 하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꿀꿀이죽' 뉴스는 찾아보기 힘든 언론. 정치 못지 않게 언론이 바로 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79&article_id=0000053414§ion_id=102§ion_id2=249&menu_id=102
보채서 때렸답니다.
불현듯 엊그제 뉴스가 하나 생각납니다. 어린이집 꿀꿀이죽 사건 말이죠. 서울 강북 어딘가 어린이집에서 상한 음식으로 죽을 끓여 원생들에게 먹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뉴스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뉴스를 꼼꼼히 챙겨보는 분들은 아마 아실 겁니다.
이 사건이 보도되자 민주노동당 강북위원회에서 해당 어린이집에 항의했었죠. 최순영 의원도 기자회견을 하며 관계당국을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이런 뉴스가 났습니다.
<강북구청, '꿀꿀이죽' 비판에 '명예훼손' 추진?>
최순영 의원의 기자회견이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었다며 강북구청이 이에 대해 법률자문을 했다는 겁니다. 물론 고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말 고소했다면 뉴스가 났을 텐데, 지금까지 아무 소식 없는 걸로 봐서 고소는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꿀꿀이죽 사건을 비판하고 이슈화하는 민노당 강북위원회와 최순영 의원을 항의방문하고 사과문을 발송하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으니까요. 이순희 강북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과 회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관련업계 회장과 회원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죠.
그런데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꿀꿀이죽 어린이집은 2개월 운영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잘못이 인정됐다는 얘기지요. 그런데 어떻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역으로 민노당과 현역 국회의원에게 항의를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러니까 어떻게 똥 뀐 놈이 화를 낼 수 있냐는 겁니다.
그 답을 추측할 수 있는 한 가지 단서는 이겁니다. 강북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인 이순희씨가 열린우리당 강북구 당원협의회 회장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익단체 회장이며 여당의 지역조직 책임자. 다시 말해 동네에서 방귀 좀 뀐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첫 원내진출한 10명 정당과 그 정당보다도 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역위원회가 가소로웠을까요?
그렇다면 열린우리당은 꿀꿀이죽 사건과 관련해 뭘 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뭘 했다는 보도는 어디를 찾아봐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정치는 우리들 생활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 꿀꿀이죽 사건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강북구청은 꿀꿀이죽을 먹인 어린이집에 2개월 운영정지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강북구청 공무원 3명이 해고됐습니다. 이유는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를 위반했기 때문인데, 이들은 공무원노조 소속이며, 민주노동당 당우(당원이 아닙니다)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이들은 꿀꿀이죽 사건과 관련해서 피해 학부모들에게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빌려줬으며, 기자회견 준비에 도움을 줬습니다. 일명 보복성 인사인 겁니다.
'공무원 정치활동 금지'는 어겼지만, 꿀꿀이죽 피해 학부모들의 편의를 봐 준 공무원. '공무원 정치활동 금지'는 지키지만, 관할구역 구민들의 편의는 몰라라 하는 공무원. 어떤 공무원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무원인지 헷갈리는 순간입니다. 게다가 꿀꿀이죽을 먹인 어린이집은 고작 운영정지 2개월인데 말입니다.
현재 공무원노조와 민주노동당에서는 강북구청 규탄집회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회담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표는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고 이런저런 태도로 맞설 것이며, 노 대통령은 이런저런 복안으로 이런저런 말을 할 것이라고, 매일 권투중계하듯 보도하는 언론. 하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꿀꿀이죽' 뉴스는 찾아보기 힘든 언론. 정치 못지 않게 언론이 바로 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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