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의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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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람이 죽는다

잡글 2008/08/12 18:56 by 철구
기륭 전자 아줌마들이 죽기로 결심한 거 같다.

<소금과 효소도 끊습니다>

기륭전사 사태를 기억나는대로 정리해 본다.

2005년 기륭전자 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든다. 당시 법정 최저임금보다 딱 10원 많은 64만 얼마의 월급을 받던 사람들이다. 기륭전자가 직접 고용한 사람들도 아니었다. 파견업체를 통해 기륭전자 생산라인에서 일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기륭전자는 200명의 파견 노동자들을 해고한다. 그 유명한 핸드폰 문자 계약 해지.

이 사람들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1000일이 넘게 사측과 투쟁하고 있다. 물론 노동부는 불법파견이라고 판정했다. 불법 파견일 경우 공장문까지 닫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그런 예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회사가 받은 벌칙은 벌금 500만원. 그거 내고 땡. 수출 금자탑인지 뭔지까지 받으며 흑자를 남기던 회사의 이익 뒤에는 이처럼 비정규직 노동자의 피눈물이 담겨 있다.

60여일 전 기륭전자 아줌마들은 단식을 결심한다. 그리고 위의 뉴스대로 오늘, 소금과 효소도 끊겠다고 한다.

이명박 취임 후 이 회사의 사장은 중소기업 대표로 이명박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동행하기도 했다. 무려 중소기업 대표다.

오늘 더 황당한 뉴스를 접했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안이 어제 발표됐는데, 그처럼 민영화 하는 회사에서는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정부가 내렸다는 거다.

정연주가 금방 체포됐다. 더 쓰기 싫다.
2008/08/12 18:56 2008/08/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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