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신론자다.
엊그제 부시 미 대통령이 왔다 갔다. 부시를 볼 때마다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아빠 회사 물려 받아 개차반짓을 하면서 놀다가 별 어려움 없이 미국 대통령을 2번이나 해낸 인물. 수많은 생명을 뺏어간 침략전쟁을 일으킨 전범.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도 호의호식 잘산다.
아무 죄 짓지 않고 남에게 해 끼치지 않으며 그저 열심히 살 뿐이지만 하루하루가 힘겨운 소시민들이 보기에 이 두 가지 삶이 과연 공평한가? 이대로라면 대체 착하고 열심히 살 필요가 어디 있을까?
그런 인물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각종 위법과 탈법을 저지르고도 대통령을 해먹는다. 그런 점에서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이 세상은 확실히 불공평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세를 믿고 종교를 가지나 보다.
증명할 순 없지만 다음 세상이나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딘가에 지금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이 세상을 시험대 삼아 다시 공평한 삶을 인정하는 그런 곳이 있으리라는 위로를 갖고 싶어지기 마련이니까. 죄 지은 사람은 결국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결국 보상을 받는 그런 세상.
하지만 빌어먹을. 이명박은 교회 장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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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소리? 교회장로니까 그렇게 살고, 그렇게 살고 있으니 교회장로가 됐죠.
2008/08/08 13:21